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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목이 아프다 싶었는데 역시나 최악의 황사가 돌아왔습니다.
중국발 황사에 수도권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서 동반해서 미세먼지, 마스크 관련주가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가장 오름세가 강한 관련주 5개와 기업 정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크린앤사이언스
공기청정기용 필터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서 현재 관련주 중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스닥에서 전일 대비 11.3%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1~2022년 연속 매출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3년엔 전년 대비 7.5% 증가한 9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크게 늘어 전일 거래량이 2만5000주였으나 29일엔 90분만에 138만주를 돌파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관련주 중에서는 가장 핫한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웰크론
웰크론은 1992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극세사를 이용한 마스크나 청소용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노섬유, 슈퍼섬유, 친환경 섬유 등 개발을 통해 고효율필터부터까지 섬유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운영 중이지요. 다만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상황입니다.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우선 지켜봐야할 듯 합니다.
3. 케이엠
케이엠은 1989년에 설립, 반도체 산업의 클린룸에 사용되는 소모품(장갑,와이퍼 등) 외에 미세먼지 흡입차단 마스크 Dr. Puri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2023년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크리너 부문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한 상태입니다. 다만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전날 대비 10% 상승한 주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 오공
오공은 목가공용, 벽지용, 바닥재용, 건축용, 자동차용, 포장용 등 다양한 접착제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오공본드'가 대표적인 제품인데요. 자회사인 오공티에스를 통해 마스크를 유통/팔고 있어 오공도 미세먼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주가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5. 위닉스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제습기 등 생활가전 제품 및 냉장고용 열교환기를 제주,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공기청정기와 관련된 완제품 제조사업군이 거의 모든 매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22년까지 크게 줄어들면서 성장성 측면에서 약간 회의적인 면이 있었는데 2023년 3분기 들어 부채비율도 낮아지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상 미세먼지 관련주 중에 현재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5개를 살펴보았는데요. 황사 미세먼지 이슈는 워낙 변동성이 커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언제까지 유지될 지 모르겠습니다. 각 관련주들의 5년 변동 추이만 보아도 모두 주가가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장투는 더더욱 추천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오늘은 각 기업의 연도별 매출 변화 추이 중심으로만 살펴보았는데요. 좀 더 자세한 사업보고서, 재무재표 상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기업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들이 꽤 많이 있으니 특히 주식 공부 처음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