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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의 대기록이 또 한 번 갱신되었습니다.
최근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것인데요.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를 통틀어 '400경기 클럽'에 가입한 14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비유럽권 선수로는 최초로요.
그동안 수많은 경기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용기를 전해준 손흥민 캡틴.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자신이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직접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먼저 함께 보시죠. 인터뷰 영상 속에 골 넣는 순간의 장면까지 함께 담겨 있어 당시 감동이 생생히 전해집니다.
1. 손흥민 선수 최고의 경기 베스트 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출전한 8경기를 후보로 올리고, 손흥민 선수가 직접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순간을 뽑도록 토너먼트로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선택지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전 (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 vs 2020년 사우샘프턴전 (홀로 4골을 터트리며 4-1 대승 견인)
두 번째 선택지
2020년 12월 아스널전 (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 ) vs 2018년 11월 첼시전 ( 50m를 드리블해 득점, 프리미어리그 11월 이달의 골로 선정)
3번째 선택지
2018년 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중거리 골 성공) vs 2019년 12월 번리전 ( 70m 드리블 골로 득점 성공 /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골 /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수상)
4번째 선택지
2022년 2월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 ( 해리 케인과의 합작골로 총 37골, 프리미어리그 합작 최다골 갱신) vs 2021-22시즌 최종 라운드 노리치 시티전 ( 멀티골 달성, 리그 23호골을 기록하면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
2. 캡틴 손흥민이 뽑은 최고의 순간
각각의 경기들 중에서 뽑은 4개의 후보를 두고 손흥민 선수는 한 번 더 고심했는데요.
팰리스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vs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
번리전 70m 드리블 골 vs 노리치전 멀티골
손흥민 선수는 둘 중 아스널전과 노리치전을 결승에 올렸고, 최종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경력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으로 득점왕을 달성했던 노리치전을 선택했습니다.
노리치전 영상을 다시 보니 왜 손흥민 선수가 이 경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게 바로 캡틴이 말하는 행복축구 그 자체인 듯 해요. 이토록 행복해하는 손 선수의 모습이라니. 영상 함께 보시죠.
3. 살아있는 레전드, 400경기 클럽 가입
지금까지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통산 160호골을 달성하며 구단 내에서 TOP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 더 많은 골을 넣은 토트넘 선수는 마틴 치버스(174골), 보비 스미스(208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그리고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해리 케인(280골)뿐입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손흥민 선수는 매 시즌 주전이자 팀의 핵심 선수로 꾸준히 의미있는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400경기 출전 기록 달성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우리 클럽에서 400번을 출전했다는 것은 특별한 이정표입니다. 나와 가족에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웨스트햄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지금까지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기쁨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런던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400 appearances at our club is a special milestone and a really proud feeling for me and my family. Last night was not the result we wanted, but to look back on this time so far with you all, I feel a feeling of joy and pride, and I am so thankful for you all making London my second home.
토트넘 처음 입단 당시의 풋풋한 사진부터 골든 부트 수상했을 때의 사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는 사진까지 함께 올렸는데 뭉클하면서도 감동적입니다. 토트넘 구단 역시 손흥민 선수의 400경기를 기념하는 특집 애니메이션을 제작,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리며 함께 축하했습니다. 몇 번을 돌려봐도 좋네요.
영원한 캡틴 손흥민 선수의 400클럽 가입을 축하하며, 앞으로 만들어갈 더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