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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이렇게 귀여운 모습도 있었네요.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이 3-1로 완승했습니다. 이변 경기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는데요.
이번 경기의 역전 공신 역시 영원한 캡틴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1:1 무승부로 전반이 끝난 상황에서 후반전 사이다 역전골은 캡틴 손흥민 선수의 어시스트에서 시작됐거든요. 손흥민 선수가 어시스트한 공을 미키 판더벤이 받아 골을 성공시킨 것이지요.
이때, 손흥민 선수가 보인 반응이 귀여워서 가져와봤습니다.
(영상 출처 : 풋볼온에어 유튜버 직캠 촬영 영상 / 3분 42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경기 후반 52분, 손흥민 선수가 미키 판더벤 선수에게 공을 보내며 어시스트하고 있습니다.
캡틴 손이 패스한 공을 미키 판더벤 선수가 슛팅에 성공시키자 동료 선수들이 모두 달려와 축하해주는데요.
어시스트한 손흥민 선수 역시 다가가 미키 선수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미키 선수가 너무 흥분했는지 정작 어시스트한 캡틴을 보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하고만 인사하고 끝내려 하자 우리 손흥민 선수 '잉?'하는 표정으로 미키 선수를 툭 치는데요.
그럼에도 미키 선수가 계속 정신이 팔려있자 손흥민 선수가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결국 귀를 꽉 잡아당겨 자신을 보게 합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이 녀석, 정작 어시스트한 나만 빼고 축하 인사를 받다니! 떽"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미키 선수. 손흥민 선수를 꽉 끌어안는데요. 두 사람 투샷 너무 보기좋더라고요. 사실 손흥민 선수가 직접 슛팅을 할 수 있는 포지셔닝이었음에도 미키 선수에게 골 찬스를 줬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손흥민 선수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네덜란드 출신의 미키 판더펜으로 2001년 4월 19일생, 올해 나이 22세입니다.
이강인 선수와 동갑이네요. 키가 상당히 커보인다 싶었는데 193cm로 손흥민 선수보다 10cm가 더 큽니다.
경기 마지막 손흥민 선수도 골문을 향해 강한 슈팅을 쏘았는데요. 아쉽게도 골키퍼의 손과 골대에 맞아 성공하진 않았습니다. 만약 성공했다면 4:1 완승으로 이번 경기에서도 MOM 타이틀을 얻었겠지만 뭐 가끔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양보하면 좋으니까요. 그래도 이번 도움으로 손흥민 선수는 리그 9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경기 종료 후 보통은 골을 성공시킨 선수들에게 카메라도 주목되기 마련인데 여전히 손흥민 선수를 졸졸 따라다니는 카메라맨을 보면서 토트넘을 넘어 영국에서 손흥민 선수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 15골 9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및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 선수. 다음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경기로 우리에게 행복축구를 선사해줄 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