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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손흥민 선수의 경기는 볼 때마다 뭉클해집니다.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감동인 사람이 있다면 바로 '손흥민' 선수일 겁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이번 월드컵 태국전에서 3:0이라는 커다란 성공을 안겨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불과 몇 시간 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감동적인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1:43초에 나옵니다)
몇 번을 돌려봐도 가슴이 뻐근해집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전반 상대팀에 1점을 내주고는 평소보다 더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달렸는데요. 후반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진 이후 지지부진 하던 상황에서 티모 베르너가 크로스한 공을 브레넌 존슨이 뒤로 빼주자 손흥민 선수가 바로 받아서 3명의 상대팀 선수를 제치고 바로 슈팅, 골인에 성공한 거죠.
전반 골키퍼까지 제치고 찬 오른발 슈팅이 측면 골대에 부딪치면서 유효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손흥민 선수였기에 더욱 뜻깊은 득점골이었습니다. 결국 이날 경기가 끝나고 1만7천785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MON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80.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최우수 선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토트넘 경기마다 개별 선수의 활약을 평가하는 영국 풋볼런던도 손흥민 선수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점을 주었는데요.
"전반에 골키퍼를 제친 후 각이 없는 지역에서 시도한 슈팅이 양쪽 골대를 다 강타했을 때는 정말 운이 없었다.
정말 많이 뛰었다. 돌파구를 찾으려 했고,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기 마지막 10분 구간에서 강력한 슈팅이 굴절돼 결승 골로 이어졌다. 주장다운 퍼포먼스였다"
손흥민 선수는 곧 소속팀인 토트넘과 재계약도 앞두고 있는데요. 명실상부 현재 토트넘 1위 선수로서 99.9%의 확률로 고액 재계약에 성공하리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경기가 한 번 더 캡틴 손의 가치를 입증한 셈이 될 테니까요.
손흥민 선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시면 루턴과의 경기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습니다. 다시 봐도 뭉클합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 태국전 경기가 끝나고 영국으로 복귀해 팬들에게 남긴 글입니다.
캡틴의 인성답게 문장 한땀한땀에 정성과 사랑,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대표팀 소집을 잘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습니다. 요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 두고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써 자랑스러웠습니다.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 할 수 있어서 특별한 소집이었고 춥고 더운 날씨였는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습니다 저희가 한 발짝 한 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합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도 행복할 수 있고 저도 행복 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손흥민 선수가 있어서 축구가 정말 행복해졌습니다.
그저 빛, 손흥민 선수가 있어서 오히려 우리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