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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째 실검에서 내려오지 않는 고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죽음.

    30세라는 너무 젊고 안타까운 나이에 떠난 터라 사망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 연관검색어로 가짜뉴스가 떠서 유튜브에 확인해보니 왜 김그림이 분노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썸네일에 전혀 상관도 없는 가수와 배우들의 얼굴이 들어가 있고, 실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데 자신을 피의자 신분으로 공식화시켜버렸으니까요. 

     

    저 역시 이러한 안타까운 죽음, 의문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리면 그 이유에 대해서 당연히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뇌피셜이라는 이름으로 글로 남기기도 하였고요. 하지만 자신의 뇌피셜을 마치 기정사실처럼 공공연하게 영상으로까지 만들어서 배포하는 건 분명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도 있는 중대한 사안임을 해당 유튜버들은 모르나 봅니다.  

     

    이미지 출처 : 좌 - 나무위키 / 우 - 박보람 인스타그램 

     

     

    1. 가짜뉴스라는 증거

     

    "함께 술을 마신 유명가수의 정체가 드러났다" "‘故 박보람의 유서를 찾은 경찰" "고 박보람 장례식 생중계 영상" 박보람 남자친구 긴급 체포’ 등 사실이 아닌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습니다. 특히 2-3명의 유튜버가 집중적으로 올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는 가짜뉴스 유튜버 거짓 정보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 확실한 2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박보람 가수는 현재 사인을 밝히기 위해 15일 오전 부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당연히 현재 장례식을 치르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례식 영상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장례식 생중계 영상이라니요? 해당 영상에 들거아 있는 영상은 100% 기존에 다른 뉴스 영상을 가져와 짜깁기한 것입니다. 

     

    둘째, 현재 따로 발견된 유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이 유서를 찾았다는 순도 100% 거짓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썸네일 텍스트로 올렸네요. 무슨 배짱이신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이번 경우에는 지인들과의 술자리 도중 사망한 케이스인데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를, 있지도 않은 유서 내용을 만들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정말 지쳤어'라는 한 줄 글귀가 담긴 유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그런 유서가 발견되었다면 모를까 없는 유서를 만들어 기정사실화시키는 이런 행동은 도를 많이 넘어섰다고밖에 볼 수 없네요. 

     

    2. 안타까운 가족사

     

    이미지 출처 : 박보람 인스타그램

     

    고 박보람은 2010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슈퍼스타K2'로 처음 대중들 앞에 첫 선을 보이고 2014년 디지털 싱글 《예뻐졌다》로 본격 데뷔했습니다. 항상 밝고 웃음기 많은 인상이었기에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잃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정말 놀랐습니다.

     

    두 분 모두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기에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컸는데요. 남은 가족은 1986년생인 오빠와 4살 어린 남동생으로, 이번 일로 또 한 번 갑작스럽게 누나와 여동생을 잃은 가족들의 심정은 어떨지도 염려가 되네요.

     

    이번에 박보람 가수마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그동안 부모님 없이 외로웠을 텐데 부디 그곳에선 건강하고 행복하길.." 등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나이 순서가 없다지만 그럼에도 항상 한창 아름답게 꽃피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3. 박보람 사망 원인

     

    이미지 출처 : 박보람 인스타그램

     

    평소 지병이나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고 한창 젊고 건강한 나이었기에 이번 죽음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15일 오전 부검을 앞두고 있으니 그날 어느 정도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과로와 술, 그리고 가족력이 함께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 박보람은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들만 봐도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좋아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날도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하고요. 물론 그날 음주량이 많지는 않았다고는 합니다. 세 명이 소주 1병이면 결코 많은 양은 아니지요.

     

    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라는 것이 있지요. 어쩌면 박보람은 술 자체가 그리 맞지 않는 체질이었을 수 있습니다. 젊으니까 그동안에는 술을 마셔도 괜찮았을 수 있지만 피로가 쌓이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마시면 한 잔을 마셔도 독처럼 안 좋을 수가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버지가 술로 인한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하니 가족력도 있었던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평소 박보람 가수에 대해 싱그럽고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좋은 가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터라 이번 죽음이 저역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디 하늘에서는 부모님과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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