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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천정욱 부구청장이 의문에 쌓인 채 사망했습니다.
31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철로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것인데요.
이미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구조돼 고대 구로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이었는데, 새벽에 다시 병원을 빠져나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건은 사고가 아닌 극단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고위 공직자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부구청장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1. 천정욱 부구청장 프로필
천정욱 동작구 부구청장은 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입니다. 1992년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학과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입니다.
서울시 경영기획실 재정분석담당관, 문화전략기획반장, 인력정책과장, 경제진흥본부 창조경제기획관 등을 거칠 정도로 경력에 있어서도 탄탄대로를 걸어온 인물입니다. 서울 서초구 부구청장으로 6년간 근무했고, 2022년 7월부터 동작구 부구청장으로 일해왔던 터라 주변에서도 모두 이번 갑작스러운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사망에 대한 주위 반응
"도대체 사망한 이유를 알 수 없다"
"과거 함께 근무했던 후배인데 너무 심성이 착하고, 욕심도 없던 친구임에 너무 슬프다"
"같이 근무해 가족도 잘 아는 아주 성실한 친구인데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모르겠다"
서울시 고위직 간부 중에서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큰 파장이 예고되는 상황인데요. 사망 원인에 대해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이 아무 것도 없는 만큼 더욱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부구청장 사망 원인
현재까지는 천정욱 부구청장의 사망 원인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사 중이라고만 나오는데요. 지금부터는 뇌피셜에 의한 사망 원인 추측글이니 참고로만 읽어주세요.
현재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는 이번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울증이라고 하기엔 타이밍이 너무 이상하다는 거죠. 어떤 보이지 않는 흑막을 감추기 위해 희생된 것일까요? 알 수는 없습니다. 섣불리 단정지을 수도 없고요. 무엇보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닐 테니까요.
하지만 단순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기엔 참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고위직 공무원 치고 53세라는 나이가 결코 많은 것도 아니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알 수 없는 개인사가 있을 수도 있으나 한 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되었는데 새벽에 다시 탈출해서 자신의 삶을 끝장냈다? 이건 마치 누군가에게 쫓겨 서두르는 사람의 행동으로조차 보여집니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꼭 나중에 밝혀지길 바랄 뿐입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부구청장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