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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소름끼치는 생활 연기로 "혹시 이게 안재홍 은퇴작인가요?"라는 말을 듣는 천상 배우 안재홍.
그가 이번에도 또 한 번 넷플릭스 병맛 시리즈 드라마 <닭강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짝사랑 그녀 김유정을 되찾기 위해 아버지 류승룡과 고군분투하는 고백중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였는데요. 등장씬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노란 바지에 파란 조끼를 입고 무국적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리를 걷는 장면에서부터 시선 강탈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출연하는 모든 드라마, 영화마다 은퇴밈을 선보이는 안재홍 배우의 나이, 키, 은퇴밈의 유래, 대표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안재홍 프로필
나이 : 1986년 3월 31일 (37세) / 부산 출신
키 : 178cm / O형
MBTI : INFP (추측)
본인 스스로 I (내성적)라고 밝힌 것 외에 특별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배역에도 100% 녹아드는 탁월한 예술적 재능만 보면 INFP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안재홍 은퇴밈
은퇴밈의 시작은 작년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극중 현실 부적응자로 야동을 즐기며 19금 방송을 하는 마스크걸 김모미에게 집착하다가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오타쿠 캐릭터 주오남을 연기했는데요. 이게 정말 안재홍이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급찐살에 몇 가닥 남지 않은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여주인공을 향해 "아이시떼루"를 외치는 안재홍은 주오남 그 자체였지요. 내일은 없다는 듯,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오남을 연기하는 안재홍을 향해 연기력 칭찬을 넘어 이걸로 은퇴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그 정도로 극현실주의 연기를 선보인 거죠.
사실 안재홍의 내일이 없는 생활 연기는 안재홍이라는 배우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장 높여준 작품 <멜로가 체질>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손만 대면 시청률 대박을 치는잘 나가는 방송국피디 손범수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천연덕스럽게 연기했었지요. 그러고보니 이번에 찍은 <닭강정> 이병헌 감독과 이미 그때 호흡을 한 번 맞춘 바 있네요.
3. 대표작
안재홍 배우의 대표작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2015년 <응답하라 1988>입니다. 인생 캐릭터로 불리는 김정봉 역으로 출연, 드라마 인기와 더불어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도 올랐지요.
2019년 <멜로가 체질>에서는 드라마 작가 천우희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스타 감독 손범수 역으로 출연, 너무나 발랄하고 유쾌한 로맨스를 선보였습니다. 극중 능청스러움이 돋보이는 그의 찰진 연기는 물론, 극중에서 부른 노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지금까지도 안재홍 하면 바로 연상되는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노래 실력도 상당합니다. 안재홍이 직접 부른 노래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확인해 주세요.
앞서 언급한 2023년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는 컴퓨터에 약 2만 개의 야동을 저장해 둔 채 비뚤어진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주오남을 매 촬영마다 2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으며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닭강정>의 뜨거운 인기를 감안하면 이 작품 역시 안재홍 배우의 대표작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원작 웹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싱크로율에 "우리나라 최고의 만찢남" "닭강정 손바닥 위에 모시고 있는 실사 장면 진짜 똑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
이상 안재홍 배우의 나이, 키, 은퇴밈의 유래, 대표작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출연 작품마다 천의 얼굴로 변신하는 안재홍 배우. 잘생겼다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볼수록 매력이 넘쳐서 점점 잘생겨보이는 마력을 발산하는 안재홍 배우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왠지 오컬트 영화에도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다음 작품은 장재현 감독과 함께해도 좋을 것 같네요.
